해병대2사단 곽초혜 대위(진), 소암암환자에 머리카락 기증

by 운영자 posted Jan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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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초혜.jpg


소아암 환자의 가발 제작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한 여군 해병 장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은 해병대2사단 백호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곽초혜 대위(진). 그는 지난달 26일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머리카락 65㎝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곽 대위(진)는 해병대 장교 임관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화학치료 때문에 인조 가발을 쓰지 못하고, 사람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소아암협회에 머리카락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결혼을 앞둔 곽 대위(진)는 이 같은 사연을 예비 남편에게 알린 뒤 정성껏 기른 긴 머리카락을 25㎝ 잘랐다. 이어 입대 전 미리 잘라 놓은 머리카락 40㎝와 함께 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

지난달 9일 결혼식을 올린 곽 대위(진)는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머리카락을 기부했다”며 “아이들이 병마를 이겨내고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