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북 포항 해병대1사단 항공대에서 열린 상륙기동헬기 인수식에서 마린온 1,2회기가 착륙하고 있다. 상륙기동헬기의 명칭은 '마린온'(MARINEON)으로 정해졌다. 해병대를 의미하는 '마린'(MARINE)과 '수리온'(SURION)을 합성한 이름이다.
해병대가 도입한 상륙기동헬기는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KUH-1)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수리온에 주로터 접이 장치를 추가하고 기체에 해수 방염 처리를 했다. 비행 중 이물질 제거를 위한 윈드쉴드 세척액 분사장치, 장거리 통신용 무전기, 전술공중항법장비, 보조연료탱크 등도 설치했다.
상륙기동헬기의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5㎞에 달하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으며 7.62㎜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탑승 인원은 9명이다.
인수식을 마친 상륙기동헬기 1·2호기는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