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연대급 전투모형훈련… 전투 편성·지속지원 능력 검증

by 운영자 posted Mar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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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해병대1사단 연대급 상륙돌격 전투모형훈련에 투입된 기동장비가 종합전투연병장에 도열해 있다. 사진=박용진 중사




해병대1사단은 13일 부대 종합전투연병장에서 ‘연대급 상륙돌격 전투모형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연대급 참모단, 보병·포병·상륙장갑차대대, 헌병, 공병, 방공, 화생방지원대, 전술항공통제반(TACP)을 비롯한 지원·배속부대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K55 자주포, K1 전차, 전투장갑도저, 발칸포 등 기동장비 400여 대가 동원됐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적 해안으로 투입되는 해병대의 전장 특성을 고려해 연대급 상륙단의 전투 편성을 검토하고, 초기 상륙작전에 긴요한 작전지속지원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대급 전투모형훈련에서 도출된 제한 사항을 보완해 연대급으로 확대 시행함으로써 해병대만의 전장 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전투모형을 제시했다. 더불어 상륙군이 돌격 함선으로부터 지정된 상륙 지역까지 부대·장비를 적시 전개하는 함안이동 장애물 개척, 목표 확보, 돌격·사격 진지 점령 등 일련의 작전절차에 필요한 장비와 세부 적재 목록을 점검했다.

훈련에서는 전술토의를 병행해 KAAV 운용, 보급품 부족, 긴급정비 소요, 의무후송지원 등에 대한 제한사항을 식별했다. 이와 함께 대량 전사상자 처치, 해안지원지역(BSA) 설치 절차 등을 점검함으로써 연대급 상륙돌격작전의 완전성을 모색했다.

훈련을 주관한 이동우(대령) 연대장은 “우리 부대원들은 실제 싸워 이길 수 있는 연대급 상륙단의 전투 수행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상륙작전 전담부대라는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