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시가지전투훈련 교장에서 전개된 도시지역전투기술 시범식 교육훈련에서 건물 내부 진입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 /박용진 중사>
해병대1사단이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했다.
사단은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시가지전투훈련 교장에서 도시지역전투기술 시범식 교육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전투교범에 입각한 도시지역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전투모형 및 제병협동훈련과 연계한 창의적인 전투 수행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대대급 상륙단에 편성되는 보병대대와 저격반, 특수수색대, 폭발물처리반(EOD), 공중정찰소대 장병들이 투입됐다. 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K1 전차를 포함한 기동·화력 장비가 동원됐다.
도시지역작전 교리 설명으로 시작된 교육훈련은 개인전투기술 시범, 도시지역작전 수행 절차(작전환경 이해-여건 조성-결정적 기동-전환) 행동화 시범, 전술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대급 상륙단이 적 해안에 상륙한 뒤 수행하게 될 상황을 가정해 제병협동, 화력·저격수 운용 등을 집중 숙달했다. 이와 함께 공격목표를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물 이동·진입, 격실 진입 간 전투행동 숙달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부대는 수색팀·공중정찰 정보를 토대로 적의 배치와 장애물을 확인하고, 아군의 화력으로 적을 고립시켜 나갔다. 이어 전차와 대전차화기로 적의 주요 화력을 제압하고, 목표 지역으로 신속히 기동했다.
목표 지역에 도착한 장병들은 연막을 이용해 적의 관측·대응을 방해한 가운데 건물 진입구를 개설하고 내부로 진입했다. 장병들은 조준 자세를 유지한 채 경첩 방향에 따라 진입을 달리하는 등 도시지역작전의 세부 행동양식까지 숙달했다.
행동화 시범 종료 후에는 지휘관을 중심으로 현장 전술토의를 병행했으며, 대대급 상륙단의 도시지역작전 전투 개선점을 도출했다.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