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북 포항시 남구 수성사격장에서 진행된 해병대1사단 포병연대 사격훈련에서 K55 자주포가 포구 초속 측정을 위해 직접 조준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박용진 중사
해병대1사단 포병연대는 18~19일 경북 포항시 남구 수성사격장에서 포병 공용화기 및 대(對)해상 조명탄 사격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포병 진지의 자체 방어 능력을 높이고,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 전장에서도 신속·정확한 조명 지원 능력을 갖추기 위해 추진됐다.
개인·부대의 전투임무 수행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훈련에는 장병 90여 명과 K55 자주포 3문, KH179 견인포 1문, 사격지휘(FDC) 차량 2대, 공용화기 5정 등의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공용화기 사격으로 문을 열었다. 부대는 자주포에 K6, K3, HMG 등 공용화기를 거치한 뒤 동일 표적에 동시 사격을 가했다. 이어 화포별 직접 조준사격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특히 공용화기 사격은 화기별 사수 1명이 단독 사격으로 일발필중의 능력을 배양했으며, 화포 직접 조준사격 땐 포구 초속을 측정해 정확한 전투제원을 도출하는 등 훈련 성과를 극대화했다.
야간에 진행된 대해상 사격에서는 155㎜ 자주포와 견인포를 동원해 공해상으로 조명탄을 쏘아 올렸다. 사격은 화포당 2발씩 조명탄을 발사한 뒤 화포 2문씩 동시탄착사격(TOT)을 했다.
부대는 훈련 전·중·후 위험예지 판단, 지형정찰, 안전통제관·경계지원반·소방반 배치 등을 통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훈련을 종료했다.<국방일보 윤병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