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23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한 농가에서 모판 나르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규혁 하사
해병대2사단이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사단은 지난 3일부터 김포시와 강화군 농가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민지원은 다음 달 초까지 계속된다.
사단 작전지역 중 민통선 이북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으로 항시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사단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계획부터 시행까지 철저한 준비를 했다.
사단은 봄철 대민지원 기간 장병 총 2000여 명을 투입해 볍씨 파종, 모판 설치, 강풍 피해복구, 비닐하우스 설치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단 관계자는 “해병대2사단은 매년 4000~5000여 명에 달하는 장병을 대민지원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환경정화 활동과 각종 전염병 예방 활동을 지원하는 등 국민의 군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