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조치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한 해병대2사단 백호연대 장병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 장병들이 물에 빠져 생명이 위급한 시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병대2사단은 “지난 19일 새벽 1시쯤 강화대교 인근에서 사단 백호연대 장병들이 경계초소 근무 중 강에 빠진 사람을 구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단 백호연대 김상진 병장과 김성진 일병은 근무 중 강화대교 밑에서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다급한 소리를 들었다. 현장에서는 30대 여성 한 명이 물에 빠진 채 그물망에 걸려 허우적대고 있었다. 두 장병은 즉시 부대로 상황을 보고했다. 부대는 고속단정 2척과 IBS 1척을 동원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부대 장병들은 신속한 현장조치로 상황 발생 20여 분 만에 강에 빠진 여성을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구조활동에 동참한 장재열 원사는 “상황 발생을 인지했을 때 최단시간에 조치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며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사고자가 무사해 다행”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