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인천상륙작전 출정 68주년을 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 개최

by 운영자 posted Sep 0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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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주도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제68주년 인천상륙작전 출정 기념 제주 해병대의 날 기념식에서 이승도(소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이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의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인천상륙작전 출정 68주년을 기념해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발발 이후 구국의 일념으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뒤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 전세를 역전시킨 해병 3·4기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병대사령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 제주해병대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참전용사, 현역 및 예비역, 지역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념식, 해병혼탑 참배, 참전용사 초청 오찬 등으로 진행됐다. 해병대는 행사 기간 군악 연주회, 의장대 시범, 전투 장비 및 군복 전시, 안보 사진전 등을 마련해 지역 시민의 관심을 끌어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이승도(소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고 전장으로 향했던 해병 3·4기 선배 해병들의 용기를 잊지 않겠다”며 “선배들이 지켜낸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자유와 평화를 호국충성 해병대의 모습으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제주 해병대의 날은 1950년 9월 1일 해병대가 인천상륙작전을 위해 제주항을 출항한 날을 기념하고 해병 3·4기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지정됐다.

한편, 해병대는 1949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제주도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해병대9여단을 창설하고 제주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더욱 굳건한 민·관·군 안보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해병대는 도서 방어, 재해재난대비 체계 구축, 대민지원 등을 통해 제주도 평화 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