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과 신속기동부대 장병들이 3일부터 이틀 동안 추자도와 우도에서 도서수색작전과 함께 대민지원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지난달 말 부대 장병들이 해안 환경 정화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해병대9여단과 신속기동부대 장병 80여 명이 3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추자도와 우도에서 도서수색작전 및 대민지원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도서수색작전은 도서 내 적 침투 거부 및 도서수색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관·군·경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를 통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장병들은 제주도 남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엉망이 된 추자도와 우도 해안 및 도로 일대의 환경 정화활동까지 병행, 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장병들은 미리 준비해온 장비들을 이용해 해안 쓰레기와 수목, 혼잡해진 도로의 나뭇가지 등을 수거했다.
작전에 참가한 조재용(대위) 중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해안 환경 정화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섬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병대9여단과 신속기동부대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를 강타한 제19호 중형급 태풍 ‘솔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조천포구와 신흥리 해안(제주시 조천읍 소재) 일대 2㎞ 구간에 대한 해안 환경 정화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