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포항 해변에서 열린 대침투 상황훈련에서 가상의 적이 상륙하는 것에 대비해 경계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은 지난 13일 해안경계부대 대침투 상황조치훈련을 실시, 해상을 침투하는 가상의 적을 격멸하기 위한 해안경계·방호 능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훈련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을 향상된 감시 능력을 통해 빠르게 발견하고 통합전력으로 격멸하기 위한 작전 절차와 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해안경계부대 감시장비 운용병이 포항 앞바다를 통해 접근하는 물체를 관측한 뒤 신속·정확하게 상황을 전파하면서 시작됐다. 부대는 바로 위기조치 기구를 운용, 잠수함 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안경계부대는 군·경 합동 해상작전을 펼치기 위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했다. 장병들은 해·육상에 차단선을 구축하는 한편 즉각 조치 사격을 해 침투하는 적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사단은 해안경계와 포항 지역에 산재한 국가 중요시설들을 방호하기 위해 다양한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훈련을 지휘한 조성민(대령) 2연대장은 “조건반사적인 즉각 조치를 통해 철저히 적을 응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