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진강산 종합훈련장에서 제병협동훈련을 했다. 이번 제병협동훈련은 실질적인 훈련으로 통합화력 운용체계를 이해하고 공세 행동 부대로서의 해병대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계획됐다.
대대급 전투단을 편성, 제병협동의 통합된 전투 수행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이번 훈련에는 선봉대대 강대우 대대장 등 571명이 참가했다.
지원·배속 부대로는 포병, 전차, 상륙장갑차, 공병, 항공, 수색, 화학 등이 참여했고 K-77(사격지휘장갑차), MICLIC(지뢰지대개척장비), UH-1H 헬기 등이 투입됐다. 부대원들은 첫날인 10일부터 일주일간은 대대전투단의 통합 기동 방법과 절차를 습득했다.
18일부터는 해병대 서헌원 2사단장 주관으로 소대장 이상 지휘관이 참가해 훈련 성과를 공유하는 시범식 교육을 진행했다. 시범식 교육에서는 적 식별, 공격 준비 사격, 적 증원 차단, 목표 지역으로 기동, 장애물 극복·통로개척, 돌파·돌격과정을 선보였다.
서 사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대대급 전투단을 중심으로 사단에서 보유한 화기를 통합적으로 운용하며, 실제 전투현장에서 적용되는 화기의 능력과 사용 절차를 숙달할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은 ‘공세 기동 해병대’라는 정체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