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임진각과 도라산 일대서 66주년 장단·사천강지구전투 행사 거행

by 운영자 posted Oct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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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파주시 임진각과 도라산 평화공원 일대에서 열린 ‘66주년 장단·사천강지구전투 전승 기념행사’에서 참전용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사령부가 27일 파주시 임진각과 도라산 평화공원 일대에서 ‘66주년 장단·사천강지구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해병사대령부와 해병대전우회가 공동 주관하고 파주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장단·사천강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참전용사 100여 명을 비롯해 현역 및 예비역, 파주시 주요 기관장 및 안보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병대 군악·의장대 시범으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 전황 보고, 유공자 포상, 참전용사 회고사,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낭독,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당시 장단·사천강지구전투에 참전해 소대장 임무를 수행했던 김진부 옹은 회고사를 통해 “당시 국민은 수도권 서부전선을 해병대에게 맡겼고, 해병대는 물러서지 않고 목숨을 다해 이곳을 지켜냈다”며 “선배 해병들의 희생을 밑거름 삼아 더욱 강한 해병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김태성(준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선배 해병들은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물러섬 없이 이곳을 지켜냈다”며 “이제 우리가 더욱더 굳건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단·사천강지구전투는 6·25전쟁 당시 해병대1연대가 1952년 3월 17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중공군의 공세로부터 수도 서울을 사수한 전투다. 해병대는 이 전투에서 5000여 명의 병력으로 4만2000명이 넘는 적의 대규모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