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해병대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전진구(왼쪽) 해병대사령관과 한상호 극동대학교 총장이 학·군 교류협정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 =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가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 중회의실에서 극동대학교와 학·군 교류 협정식을 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과 한상호 극동대학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정식은 해병대 인재 선발과 극동대 군사학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해병대는 신설되는 극동대학교 군사학과의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해병대 병영체험 훈련 등을 지원하게 된다. 극동대는 우수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해병대 장교로 임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해병대 군사이론 발전을 위해 해병대와 협력할 예정이다.
1998년 개교한 뒤 ‘전문 실용 인재 양성’에 매진해온 극동대는 오는 3월 1일 군사학과를 신설하고 국방안보 분야 교육을 통해 국가에 이바지하는 실무 인재를 육성해나갈 예정이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이번 협정으로 해병대와 극동대는 인재 확보와 군사학 발전 측면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게 됐다”며 “이 협정이 상호 우호 증진과 인재 양성에 큰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는 현재 단국대학교 등 15개 대학교와 학·군 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우수 간부 자원 양성과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우수 대학과 교류 협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