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붕어빵 나눔 행사에 참여한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이 추운 겨울을 맞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붕어빵 나눔’ 행사를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단이 책임지고 있는 대청도와 소청도에는 흔한 패스트푸드점 하나 없다. 특히 소청도에는 작은 편의점조차 없는 만큼 겨울이면 생각나는 간식인 붕어빵을 맛보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는 형편.
이에 여단은 대청면과 연계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오는 2월까지 사랑의 붕어빵 나눔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이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250만 원의 기금을 보탰다. 여단 장병들은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순회 방문해 지역 주민들에게 붕어빵을 직접 구워주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15일 붕어빵을 구운 이진원 상병은 “추운 날씨였지만 주민들이 붕어빵을 드시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