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해병대교육훈련단에서 새해 첫 해병 입영식이 열렸다. 사진은 훈련병들이 입영식을 마친 후 소대별로 훈련교관을 따라 이동하는 모습. 부대 제공
해병대교육훈련단이 21일 부대 내 김성은관에서 2019년 첫 입영식을 거행했다.
신병 1242기와 입영장정 가족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입영식은 입영장정 환영사, 훈련소대장 및 교육훈련 과정 소개, 질의응답, 가족에게 큰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영한 해병 1242기는 앞으로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해병대 정신과 DNA가 충만한 ‘참해병’으로 거듭나게 된다.
가입소 기간에는 무박훈련, 제식훈련, 해병대 소개 등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신분을 전환하기 위한 기초훈련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훈련 1주 차는 ‘충성주’로 훈련병들의 ‘해병화’를 목표로 참호격투·격투봉 훈련, 전투체력 증진, 정신전력 교육 등이 예정돼 있다.
훈련병들은 2주 차 ‘단결주’ 기간 개인화기 사격술, 수류탄 투척훈련 등을 통해 해병 전투기술을 연마한다. ‘도전주’인 3주 차에는 상륙작전 생존술, 해상돌격훈련, 공중돌격훈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 등으로 구성된 상륙전 기초훈련을 받으며 해병대 정신을 함양한다. 해병대 훈련의 꽃이라고 불리는 ‘극기주’, 4주 차에는 각개전투·천자봉 고지 정복훈련 등이 진행된다. 이때 정신·신체적 한계를 이겨낸 훈련병들에게는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명찰이 수여된다. 5주 차에는 ‘정예해병 완성’을 목표로 진행되는 교육사열과 실무교육 등을 거치게 된다.
이날 입영식에서 한경아(중령) 신병교육대대장은 “해병대 정신과 DNA가 충만한 참해병을 양성하기 위해 강인한 훈련과 따뜻한 훈육이 조화된 교육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