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선봉연대 박연화 중사, 백혈병 어린이 위해 머리카락 기부

by 운영자 posted Mar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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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화중사.jpg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증한 해병대2사단 선봉연대 박연화 중사.


해병대 여군 부사관이 백혈병과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2사단 선봉연대 박연화 중사. 박 중사는 지난달 10일 몇 년간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 30㎝를 잘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

동료 부사관의 모발 기증 사례를 보고 감명받은 박 중사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가발이 고가여서 선뜻 구입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모발 기증을 결심했다.

박 중사는 “모발 기증은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소아암 어린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행복한 꿈을 이루는 데 내 머리카락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