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34·35대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에서 심승섭(왼쪽)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이승도 신임 해병대사령관이 부대기를 이양받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12일 사령부 연병장에서 제35대 이승도(해사40기·중장) 해병대사령관의 취임식과 제34대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의 이임 및 전역식을 거행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역대 해군참모총장과 해병대사령관, 외국군 주요 인사, 현역 장병 등이 참석해 신임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이임 사령관을 환송했다.
이 신임 사령관은 전 사령관으로부터 해병대기와 함께 서북도서방위사령부기,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기를 이양받음으로써 해병대사령관과 서북도서방위사령관, 연합해병구성군사령관의 직책을 수행하게 됐다.
이 사령관은 연평부대장, 교육훈련단장, 연합사 연습처장, 해병대2사단장,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연합·합동작전의 전문가다.
이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국가와 국민은 군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튼튼한 국방력과 빈틈없는 국방태세로 군 본연의 임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불굴의 해병대 정신과 충성·명예·도전의 핵심 가치로 더욱 강하게 무장해 국가가 위태롭고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제일 먼저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공세적인 군대로 자리매김하자”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승의 전투준비태세 상시 완비’,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특유의 야전성 강화’, ‘건강하고 활기찬 선진병영 실현’, ‘전통과 역사 계승 및 미래 대비 역량 확충’을 전 해병대 장병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