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은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문종선(사진) 상사가 지난 3월 국기원 심사를 통과해 태권도 7단 승단에 성공했고, 최근 부대장 전도 수여를 통해 단증을 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다섯 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문 상사는 해병대 입대 이후에도 꾸준히 태권도를 수련해왔다. 입대 당시 4단 자격을 갖고 있던 그는 군에서 5단과 6단 자격을 취득했다.
6단 이상부터는 태권도 고단자로 분류돼 승단 연한과 승단 연령을 모두 충족해야 국기원 심사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태권도 수련 환경이 열악한 서북도서에서도 문 상사의 노력은 이어졌다. 그는 7단 승단 심사 가능 연령인 만 36세가 되자마자 심사에 응시, 한 번에 승단 심사에 합격했다.
문 상사의 끊임없는 노력은 해병대는 물론 국군 태권도 발전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문 상사는 “해병대원이자 태권도인으로서 부단히 신체와 정신을 수련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부지런히 노력해 군 태권도 발전에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