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지난 17일 김포시 하성면 한 습지대에서 김포시 보건소 관계자, 지역 주민과 함께 말라리아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최병우 상사
해병대2사단 의무근무대가 지난 17일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일대에서 김포시 보건소, 지역 주민과 함께 민·관·군 합동 방역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역은 말라리아 퇴치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말라리아 환자 다발지역으로 판단된 하성면 습지대에 방역 특장차량과 휴대용 연막기 등을 이용해 친환경 유충 살충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대는 이번 방역 활동에 이어 김포시 보건소와 함께 지역 주민과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병 예방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성면 시암리 주민 이모 씨는 “해병대2사단과 김포시 보건소가 방역에 힘써주니 마음이 놓인다”며 “장병들 덕분에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방역 활동에 참여한 김동현 하사는 “장병과 주민 모두가 걱정 없는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말라리아를 완전히 퇴치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것은 해병대2사단의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