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전투병 생존법 평가에 참가한 가운데 애니(심폐소생술 교육용 인형)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평가를 받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이 이달 22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사단 예하 전 부대를 대상으로 전투병 생존법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평시에 부상한 전우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는 ‘전술적 현장응급처치’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전술적 현장응급처치는 응급상황 발생 시 의무요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비의무요원 주도로 이뤄지는 즉각적인 환자 처치를 의미한다. 평가는 부대별 장병 1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생존법 이론평가를 한 뒤 개인 응급처치키트 사용법, 도수운반 요령,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지혈·골절 시 부목법, 환자 후송 절차 숙지 정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평가에서 감독관을 맡은 권재욱 대위는 “전투병 생존법은 응급상황 발생 시 의무요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를 함으로써 전우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전 장병이 생존법을 숙달해 전우는 물론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해병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