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신전력교육의 날을 맞아 해병대9여단이 실시한 ‘제주지역 일일 역사탐방’ 프로그램에서 장병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9여단은 주간정신전력교육의 날을 맞아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 제주지역 내 안보유적지와 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제주지역 일일 역사탐방’ 안보견학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장병들은 이날 오전 제주시에 있는 보물 제322호 관덕정을 시작으로 조천만세동산, 제주 항일기념관, 서우봉 일제 동굴진지, 제주 4·3평화공원 등을 둘러보며 제주의 역사와 항일운동 정신을 체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안보견학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본부와 제주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전문해설사가 동행해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식 진행으로 교육의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안보견학에 참가한 김경진 중사는 “평소 정신전력교육에서 배웠던 선열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조천만세동산과 항일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다시는 이런 민족의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