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진동리지구전투 및 통영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

by 운영자 posted Aug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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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리_통영.jpg

10일 경남 창원시 진동리 전첩비 앞에서 열린 진동리지구전투 전승행사의 참석자들이 헌화 및 분향에 앞서 거수경례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가 10일과 11일 창원과 통영 일대에서 창원시·통영시·해병대전우회중앙회와 공동으로 진동리지구전투 및 통영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진동리지구전투 전승 행사는 10일 창원 진동리 전첩비 일대에서, 통영상륙작전 전승 행사는 11일 통영 장평리 기념비와 원문고개 전적비 일대에서 각각 열렸다.

참전용사와 해병대 장병, 예비역,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 소개, 회고사, 헌화 및 분향, 유공자 포상, 기념사, 헌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참전용사 초청 오찬을 마련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해병대는 행사 기간 해병대사령부 군악·의장대 시범, 해병대 특성화 훈련 가상현실(VR) 체험관 운영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해병대 승리의 역사와 전통, 해병대 고유 임무와 특성,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진동리지구전투와 통영상륙작전은 6·25전쟁 초기 해병대 김성은 부대가 낙동강 이남에서 북한군과 싸워 승리한 전투다. 개전 초기 낙동강 전선을 최후 방어선으로 삼아 북한군과 대치했던 해병대는 두 전투에서 승리하며 부산까지 점령하려던 북한군의 계획을 막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동리지구전투는 1950년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벌어졌다. 전쟁 발발 이후 파죽지세로 남하하던 북한군의 기세를 꺾고 진출을 저지한 유엔군 최초의 반격작전이었다. 이 전투로 김성은 부대 전 장병이 일계급 특진의 영예를 얻었다.


통영상륙작전은 1950년 8월 17일부터 9월 22일까지 전개됐다. 전략 요충지인 통영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군 최초의 단독 상륙작전으로 수세에 몰린 우리 군의 대응이 공세적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대한민국 해병대는 뉴욕헤럴드 트리뷴의 마거릿 히긴즈 기자로부터 ‘귀신도 잡을 만한 해병’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김태성 해병대1사단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선배 해병들이 이룩한 해병대 70년 승리의 역사를 우리가 계승할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순간, 원하는 어느 곳이든 가장 먼저 상륙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공지기동부대의 모습을 갖춰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