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사령부, 제주 해병대의 날 행사 거행

by 운영자 posted Sep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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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병대의날.jpg

해병대사령부가 인천상륙작전 출정 제69주년을 맞아 1일 개최한 제주 해병대의 날기념행사에서 이승도(오른쪽)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사령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주시 일원에서 제주 해병대의 날행사를 거행했다.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해병대 출정 제69주년을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해병대전우회가 주관하고, 해병대사령부·제주특별자치도·()해병대전우회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호연 해병전우회중앙회 총재, 참전용사, 제주지역 기관·단체장, 전우회원, 지역주민, 해병대9여단 장병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동문로터리에서 해병혼탑을 참배한 뒤 해변공원에서 기념식과 참전용사 감사 오찬을 했다. 기념식에서는 모둠북 공연과 군악·의장 행사 시범을 선보였다. 특히 행사 기간 제주시청 어울림마당과 해변공원에서는 해병대 특성화 훈련 VR 체험, 군복·완전무장 착용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안보 의식을 높였다.

기념식에서 이 해병대사령관은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병대의 명예로운 전통은 제주 3·4기 해병 선배님들의 공로라면서 국가와 국민이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는 공지기동부대로 거듭나 참전용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해병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194912월부터 제주도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19506·25전쟁이 발발하자 젊은 학도들과 애국청년들로 구성된 제주도민 3000여 명이 해병대 3·4기로 자원입대했고, 195091일 제주도를 출항해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다.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해병대는 이후 수도 서울을 탈환하며 전황을 역전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