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최강대대 장병들이 인천 백령면 사곶해안 인근에서 해상 모터링 훈련을 하며 장거리 해상 이동능력을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천 백령면 사곶해안 일대에서 대대급 상륙기습훈련을 진행했다.
장병들의 상륙기습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싸워 이기는 실전능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은 ‘상륙기습기초훈련’과 ‘상륙기습숙지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훈련 첫 주에는 상륙기습기초훈련이 진행됐다. 장병들은 육상에서 패들링(Paddling), 보트 분해 결합, 헤드캐링(Head Carrying), 해상진수 등을 숙달했고 해상에서 실전 패들링, 보트 대형 유지 기동, 접안 요령 등을 익혔다. 장병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상륙기습 경연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훈련 성과를 평가받았다.
훈련 둘째 주에는 상륙기습숙지훈련이 전개됐다. 기초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장병들은 해상 모터링, 야간 방향탐지, 보트 은닉법 등을 익히며 장거리 해상 이동능력을 집중적으로 숙달했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고지점령 상륙기습훈련을 통해 해상 제대편성, 침투기동, 목표지역 확보 등 대대급 상륙기습 임무완수를 위한 전술전기를 완성했다. 여단은 “이동시간을 줄이고 훈련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초훈련을 해안 숙영으로 진행했다”며 “장병들은 훈련 기간 해안에서 생활하며 상륙작전 환경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해병대다운 실전 능력을 함양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에 참가한 장명준 병장은 “전우들과 함께 해안에서 생활하고 파도를 극복하면서 실제 작전환경을 익힐 수 있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상륙기습작전 수행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해병대 정체성을 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