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해군호텔에서 열린 ‘제5기 해병대 발전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전체회의’에서 이승도(앞줄 왼쪽에서 다섯째)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한 해병대 관계자들이 해병대발전자문위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해군호텔에서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제5기 해병대 발전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해병대 발전자문위원과 해병대사령부 주요 처·실장 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자문위원들에게 해병대에 지속적인 관심과 발전적인 조언을 당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해병대 미래 비전과 주요 정책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행사는 해병대사령관 환영사, 발전자문위원회 활동 결산, 활동 영상 시청, 제5기 해병대 발전자문위원 소개 및 위촉장 수여, 위원회 운영계획 설명, 해병대 일반 현황 및 정책 소개, 분과별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병대는 민간 전문가의 의견과 제언을 해병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11년 정책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정책’에서 ‘홍보’, ‘병영문화’ 등으로 자문 분야를 확대하면서 발전자문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번에 위촉된 제5기 자문위원은 총 21명이다. 이 가운데 이재욱 KIDA 책임연구위원은 새롭게 위원으로 위촉됐고 나머지 20명은 4기 발전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뒤 1회 연임, 위촉됐다.
기획분과 8명, 홍보분과 9명, 병영문화혁신분과 4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분야별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해병대 주요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지원하는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자문위원들에게 “새로운 70년을 향해 변화와 도전을 시작하는 해병대에게 외부와의 소통은 성장을 돕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의 시각으로 해병대를 평가하고 국민 눈높이로 해병대를 바라보며 진심 어린 조언과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병기 제5기 해병대 발전자문위원장은 “창설 70주년, 해병대의 역사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승리의 역사로 최근 주변국 안보 정세는 해병대의 존재 가치를 명확하게 만들고 있다”며 “해병대가 전략적 비전을 명확하게 세우고 국가전략군의 모습을 갖추는 과정에서 발전자문위원들도 민과 군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