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관한 부사관 379기 58명은 7월 16일 입교해 11주간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해병대 정신을 신념화하고 초급간부가 지녀야 할 자질을 함양했다. 이 기간 신임 부사관들은 군 기본자세 확립, 강인한 전투체력 배양, 기본 전투기술숙달, 전투지휘 및 훈련지도 능력 배양에 중점을 둔 훈련을 받았다. 또 상륙기습기초훈련, 개인화기 사격술, 고지정복훈련 등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교육훈련을 통과했다.
임관식에는 해병대 주임원사를 비롯해 수료자들의 가족·친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임관식은 지난 11주간의 훈련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식사,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임관 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사령관 축하전문 낭독 등의 순으로 펼쳐졌다.
성적 우수자 시상에서는 백준용 하사가 해군참모총장상을 받았고, 박세웅 하사가 해병대사령관상을 수상했다. 또 남선호·박종관·이현석 하사가 교육훈련단장상을, 남도길 하사가 해병대 주임원사 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해군참모총장상을 받은 백 하사는 “싸우면 이기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해병대의 일원이 되어 자랑스럽다”며 “올바른 인성과 품성을 갖고 솔선수범하는 부사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