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조준하면 ‘피할 길이 없다’ , 해병대교육훈련단 저격요원교육

by 운영자 posted Oct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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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해병대교육훈련단의 ‘19-2차 저격수 교육’에 참가한 해병대 저격요원들이 표적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교육훈련단(교훈단)이 지난 14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3주간 해군·해병대 저격요원을 대상으로 ‘19-2차 저격수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해병대1사단·2사단·6여단·특수수색대와 해군 헌병대 등 5개 부대에서 저격요원 20명이 참가했다. 교훈단은 “주차별 교육훈련 중점을 체계적으로 설정해 교육생들을 최정예 저격요원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주 차에는 위장 및 은신처 구축, 길리슈트 제작, 관측·사거리 판단, 독도법, 화력유도, 통신장비 운용법 등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2주 차에는 K14 저격소총 조작 및 정비, 영점사격, 상황별 사격술이 진행된다. 3주 차에는 그동안 배운 전투지식을 실제 훈련에서 적용해보는 종합훈련이 예정돼 있다.

특히 23일 교육생들은 직접 제작한 길리슈트를 입고 100~500m 표적 사격을 했다. 사격은 사수와 예비사수 2명이 1개 조를 이뤄 진행됐다. 예비사수는 발사 탄도를 추적하고 풍향을 고려해 사수에게 사격 조언을 하는 관측수 역할을 맡았다.

정남식(원사) 사격교육대장은 “저격수는 소총의 전투 사거리 밖에 있는 표적을 사살 또는 파괴해 적의 전투 의지를 조기에 상실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저격수 임무 숙달을 위해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