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여단 군의관들은 지난달 29일 권총 사격과 화생방 훈련 등 전투력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을 받았다. 이날 훈련에서 군의관들은 권총 9㎜ 보통탄 500발을 사격했고, 연습용 수류탄 120발을 투척했다. 또 화생방 보호물자 착용, 가스 실습, 개인 기본제독 숙지 훈련을 통해 화생방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여단 의무부대는 공세적 사격훈련을 위해 최근 권총 보통탄 1000발을 추가 신청해 인가받았고, 이날 훈련으로 추가 인가된 모든 교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훈련에 참가한 정형외과 군의관 박은석 대위는 “여단 전 장병은 예외 없이 서북도서 절대 사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접적지역 도서부대원으로서 전문 의료지식과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의무지원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서북도서 절대사수’의 군인정신으로 백령도 근무를 자원한 여단 군의관들은 연평도 포격 도발 사례를 통해 유사시 도서 지역 의무지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게 여단 측 설명이다.
여단 군의관들은 올해 진행된 모든 사격훈련과 야외 전술훈련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도서부대원으로서의 전투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해병대 차원에서 시행하는 ‘더 쎈 해병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단에서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장병 체력 향상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해병대다운 전투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군의관 나상구 대위는 최근 여단 체력왕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