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이 기간 지정된 전국 각 지역에서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호국훈련의 하나로 마련됐다.
훈련은 여단급 합동상륙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합동자산을 활용한 실전적인 상륙작전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훈련에는 해병대 사단급 전투참모단과 여단급 상륙단을 비롯해 육·해·공군 장병 4000여 명과 해병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 대, 해군 함정 20여 척, 육·해·공군 항공기 50여 대 등 합동전력이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서 눈여겨볼 점은 동원선박에서 장비·물자를 육상으로 수송하는 ‘해상기지(Seabasing)작전’이다.
해병대는 “상륙군수송선 등 동원선박 8척을 동원해 한국형 해상기지 개념에 따라 다수의 장비를 환적(換積), 양륙, 재탑재하는 훈련을 실전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동상륙작전부대는 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독석리 해안에서 상륙훈련을 했다. 이날 합동전력의 화력지원을 받은 상륙군은 상륙돌격장갑차, UH-60(블랙호크), CH-47(시누크) 등을 활용해 상륙 해안 전·후방으로 공중 및 해상 돌격했다. 해안을 확보한 상륙군은 오는 8일까지 가상의 적진 깊숙한 곳으로 침투하기 위한 육상작전을 전개하며 단계별 목표를 탈취하는 훈련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