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2019년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영결식 거행

by 운영자 posted Nov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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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jpg


해병대1사단은 13일 부대 내 도솔관에서 2019년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수습한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김성택(소장) 사단장을 비롯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포항지역 안보·보훈단체 회원, 6·25 참전용사 및 장병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번에 진행된 발굴작전은 기계·안강 방어전이 벌어졌던 경북 경주 안강읍 어래산 일대 445고지 및 노당리 145고지 일대로, 이 지역은 전쟁 당시 국군1군단 예하 수도사단이 북한12사단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치열한 방어전투를 펼쳤던 곳이다.

사단은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7주 동안 대대급 병력을 투입해 유해발굴 작전을 전개했으며, 6·25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부분유해 2구와 전투화·탄피류 등 유품 586점을 수습했다.

이날 영결식을 주관한 김성택 해병대1사단장은 추모사에서 “호국영령들의 애국충정과 고귀한 넋이 오늘날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으로 당당히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호국영령들이 목숨 걸고 지킨 나라를 후배들이 목숨 걸고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1사단은 이번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하며 여름철 태풍과 폭우로 인해 무너진 산악기동로를 재정비하고, 등산로 내 안전로프 등을 설치하는 등 주민편의를 위한 정비활동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