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백호여단 장병들이 지난 2일 김포 전방 수제선 일대에서 21㎞ 급속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이홍섭 중사
해병대2사단 백호여단 장병 455명은 지난 2일 경기도 김포 전방 수제선(水際線·경계 초소에서 내려다볼 때 바다·강 등 물과 땅이 맞닿아 이루는 선) 일대에서 급속기동훈련을 실시하며 동계작전 성공을 다짐했다.
이번 훈련은 강화대교부터 조강리 지역까지 총 21㎞ 전방지역 수제선을 급속 기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소 강인한 체력 및 전투력 육성을 위해 ‘더 쎈(The SSEN) 해병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실시 중인 백호여단은 여단장을 포함한 전 장병이 매일 10㎞ 달리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이번 급속기동훈련을 준비해왔다. 백호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장병 개개인의 체력과 정신력을 한층 더 강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여단 개편 후 실시한 첫 훈련이었다는 점에서 장병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부대 단결력을 높이는 시간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훈련을 주관한 김수용(대령) 여단장은 “21㎞를 달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장병 모두 완주에 성공해 자랑스럽다”며 “이번 훈련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대 전투력을 향상하고 동계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방일보 서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