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은 전방 숙영지에 80여 개의 독서카페를 설치·운영하며 장병들의 자격증 취득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말도 소초에 개장한 북카페는 컨테이너를 개조해 제작한 가로 6m, 세로 3m 크기의 휴게 공간으로 내부에는 도서, 책장, 책상, 의자, 냉·난방기기 등이 갖춰져 있다.
이날 북카페를 찾은 말도 소초 정원재 병장은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북카페가 생겨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작전대비태세를 갖추면서 휴식시간에는 북카페에서 자기계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북카페를 기증한 ‘지성회’는 전방지역 장병들을 위해 도서 및 독서카페를 후원하는 단체로 120여 명의 예비역 장성 및 기업인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기증에 참여한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해병대장학회 정택경 회장은 “서부전선 최전방 말도에서 근무하는 해병들이 군 복무 중에도 계속해서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