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해병대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해병대-군 특성화고 교류 협정’ 체결식에서 이승도(중장·가운데) 해병대사령관과 8개 군 특성화고 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는 6일 해병대사령부 중회의실에서 경북기계공고 등 8개 고교와 ‘해병대-군 특성화고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전문기술병 및 전문하사의 안정적 획득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해병대와 교류 협정을 체결한 학교는 경북기계공고(포병·정보통신)를 비롯해 대전공고(수송), 부평공고(포병), 신라공고(정보통신), 연무대기계공고(병기), 증평공고(공병), 진안공고(정보통신), 한국치즈과학고(보급) 등이다.
이번 교류 협정을 통해 해병대는 8개 고교 3학년 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전·후반기 각 1주일씩 교육훈련단 및 군수단에서 포병·정보통신·보급·공병·수송·병기 병과 교육을 현장실습 방식으로 제공한다. 또 각 고교는 해병대 특성화반을 운영하며 주당 12시간 이상 군 기술교육 및 병과별 전문교육을 의무적으로 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졸업 후 군 복무 시 관련 분야 전문기술병으로 의무 복무하며, 이후에는 전문하사로 임관해 전문성을 갖춘 인적 자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날 협정 체결식을 주관한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해병대에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병대는 부대견학, 실습지원, 모병 홍보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