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청룡회관 장병들 목욕탕에서 쓰러진 시민 구해

by 운영자 posted Jan 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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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회관.jpg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욕탕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해병대2사단 청룡회관 강민균 일병, 양봉석 상사, 김광연 일병, 김경수 일병. 



해병대2사단 복지시설인 청룡회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목욕탕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부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강민균 일병은 회관 목욕탕에서 ‘쿵’ 소리와 함께 김모(82) 씨가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강 일병은 즉시 프런트에 사고를 알리고 김씨의 상태를 살린 후 곧바로 도착한 양봉석 상사는 119구급대에 후송을 요청한 뒤 김씨의 온몸 마사지를 실시했다. 


김경수 일병과 김광연 일병은 양 상사를 도와 환자를 탈의실로 옮기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김씨의 안정을 도왔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은 김씨 얼굴의 찢어진 부위를 응급처치하고 심박수, 혈압, 당을 체크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응급조치를 받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된 김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일병은 “갑작스러운 일이었지만 응급조치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해병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