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에 따르면 군수지원대대에서 행정관 임무를 수행하는 김영남 상사는 지난 2018년 4월 마을 방향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확인하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마을 노인회관 옆 나무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으로 퍼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감상사는 노인회관에 있던 어르신들을 진정시킨 뒤 119에 신고한 후 민가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 화재를 진압하는 초동조치를 취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마을 뒷산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아 큰 피해를 막을수 있었다,
이 사연은 지역을 관할하는 인천중부소방서가 지난 2일 김 상사에게 뒤늦게 표창을 수여하면서 부대에 알려졌고, 소방서 관계자는 “당시 화재가 큰 편이었는데 김영남 상사의 초동조치가 큰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김 상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군복을 입은 자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해병대의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