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황태준 병장, 휴가 중 신속 조치로 다친 시민 구해

by 운영자 posted Jan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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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준병장.jpg


휴가중이던 해병대2사단 황태준(사진)병장이 위급한 사고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지켰다. 황태준 해병은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다친 한 남성을 목격했다. 당시 남성은 이가 부러진 상태로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황 병장은 즉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남성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119에 신고했다. 이후 황태준해병은 오송역 직원, 철도경찰과 함께 남성의 건강 상태를 살폈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남성을 인계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러한 사연은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해병대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시민은 글을 통해 “당신(황태준 병장)의 행동은 대한민국 군인이 더 존경받아야 한다는 걸 말해줬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당신의 모습에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 병장은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빨리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몸이 자동으로 반응해 뛰어간 것 같다”며 “대한민국 해병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