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완 병장의 전역일은 지난 8일이었으나 전역을 연기하고 지난달 28일부터 2월 21일까지 진행되는 동계 설한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통신병 임무를 맡은 김도완 병장은 그동안 훈련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후임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고 한다.
연평도 포격전을 계기로 해병대를 알게 됐고 해병대 출신 선배들의 책임감 있는 모습에 매료돼 해병대를 선택했다는 김도완 병장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전역하게 돼 해병대원으로서 행복하다”며 “이번 훈련은 동료들과 진한 전우애를 나눌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