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지난 11일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헌혈 릴레이 운동에 참여하여 헌혈을 마친 뒤 응원 문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범정부 지원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동시에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병대사령부와 예하 부대는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관리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위해 ‘방역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대책반은 지자체 요청에 따라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방역지원 활동을 한다.
또한 해병대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해 ‘헌혈 릴레이’와 ‘헌혈증 기부’ 운동을 전개 중으로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해병대 장병 총 4324명이 헌혈했으며, 이달 안으로 59개 부대가 헌혈 운동에 참가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지역별 혈액원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헌혈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헌혈 전 주변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해병대는 장병 헌혈증 기부운동도 펼치며 올해 336장의 헌혈증을 혈액원에 기부했고 그동안 모은 2800여 장의 헌혈증도 기증할 예정이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군사적 안보위협뿐 아니라 비군사 안보위협 또한 우리 해병대가 이겨내야 할 대상”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는 해병대는 국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