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단 장병들이 부대 생활반에서 동료의 선행을 발굴해 칭찬하는 모습. 부대 제공
[국방일보] 해병대1사단 킹콩여단이 밝은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칭찬 릴레이 캠페인’이 장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자칫 부대 분위기가 침울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서로 배려하는 병영문화를 만들고,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캠페인을 마련했다.
칭찬 릴레이는 눈에 띄지 않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일상 속 숨은 영웅을 주변 장병들이 발굴해 칭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칭찬 사연은 매일 오후 4시 과업을 마무리하기 전 영내 방송망을 통해 소개된다. 1개 중대에서 생활반 동료 장병의 작은 선행을 소개하던 칭찬 릴레이는 지난 3월부터 여단 전체로 확대됐다. 여단은 칭찬 릴레이를 병사들의 숨은 고민을 확인하고 사전에 조치하는 부대관리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여단 관계자는 “칭찬과 감사에 익숙하지 않았던 장병들이 매일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에도 감사함을 느끼며 서로 격려하고 있다”며 “칭찬 릴레이는 선·후임 간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칭찬 릴레이에 참여한 김동우 상병은 “소소한 것에 감사할 이유를 찾게 되면서 동료들과 소통이 잦아졌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코로나19로 병영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칭찬 릴레이를 통해 동료들과 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일보 안승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