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에 동참한 해병대6여단 장병들이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간호사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해병대6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범국가적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릴레이 헌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헌혈증 907장을 기부한 데 이어 여단의 올해 두 번째 혈액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6여단은 코로나19의 백령도 유입을 막기 위한 예방 대책을 철저히 시행한 가운데 헌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2명의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헌혈팀은 백령도에 들어오기 5일 전 시행한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6여단은 헌혈 기간 헌혈팀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헌혈장비 소독을 수시로 하고 있다.
해병대6여여단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는 이번 릴레이 헌혈에 1000여 명의 장병이 참여해 총 40만mL의 혈액을 모을 것으로 에상하고 있으며 이번 릴레이 헌혈을 통해 첫 헌혈을 한 이재봉 소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전히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해병대의 사명인 국민을 지키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헌혈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