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노푸름 하사,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민간인 구조

by 운영자 posted Apr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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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푸름하사.jpg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민간인을 구조해 생명을 살린 해병대 부사관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지며 주변에 감동을 주고 있다.


국방홍보원 국방뉴스팀 소속으로 국방TV 현역 앵커 임무를 수행 중인 노푸름(해병하사·사진) 취재보도부사관은 지난달 18일 아침 출근 도중 서울 용산구 후암동 인근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이 택시에 부딪혀 쓰러진 상황이었다.

노 하사는 지체 없이 여성에게 달려가 상태를 살폈고, 즉시 119에 전화해 응급구조를 요청했다. 여성은 도로 위에 쓰러져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노 하사는 여성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보살피면서 다른 차량의 통행을 정리해 2차 사고를 방지했다. 또 사고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증거를 남기는 일도 빠트리지 않았다. 골절과 열상 진단을 받은 여성은 다행히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연은 최근 해병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고 여성이 글을 남기며 알려졌다. 여성은 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 해병대 하사님이 자신의 일처럼 도움을 주셔서 빠르게 응급처치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당시에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감사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나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 하사는 “그와 같은 현장에서 군인이라면 누구라도 적극적으로 민간인을 구조했을 것”이라며 “사고 피해 여성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겸손해했다. 또 “군인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