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이 지난달 29일 해병대사령부를 방문해 최근 수중수색탐색작전 중 순직한 고(故) 반치문 준위 유가족에게 위로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수색 분야 전문가였던 반 준위는 지난달 해병대2사단에서 수중수색탐색작전을 펼치다 순직했다. 그의 아버지는 예비역 해병 원사, 형제는 현역 해병 부사관이다.
최 회장은 1973년 병 258기로 입대해 해병대2사단에서 근무했다.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최 회장은 그동안 해병대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위로금 전달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해병대 장병을 격려하기 위해 해병대사령부를 찾은 최 회장이 반 준위의 소식을 접하면서 이뤄졌다.
한편 해병대는 이날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8300여만 원의 성금을 추가로 유가족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