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여단 김슬범 상사·김명호 하사, 신속한 조치로 운전자 구조

by 운영자 posted May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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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jpg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군을 수호하는 해병대6여단 부사관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사고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청도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단 김슬범 상사와 김명호 하사는 지난 2월 12일 작전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도로에서 ‘쾅’ 하는 충돌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은 사고 현장은 매우 위급해 보였다. 차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고 운전자는 얼굴 부위에 출혈이 있는 상태로 운전석에 갇힌 상황. 두 사람은 즉시 119와 인근 파출소에 신고하고, 운전자를 구출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후 차량을 통제하며 2차 사고를 막고, 운전자의 의식을 확인하는 등 응급조치를 하며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사연은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119 대청지역대 소방관이 인터넷 국민신문고 게시판에 감사 글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소방관은 게시글을 통해 “골든타임의 중요성은 모든 국민이 잘 아실 것”이라며 “응급처치와 2차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준 해병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김 상사는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경계작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모든 부분에서 언제나 믿음직한 해병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