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 잡는 해병대, 해병대2사단 장병들 지하철 현장 검거 도와

by 운영자 posted Jun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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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범 해병대.jpg

지하철 몰카범 검거에 기여한 해병대2사단 백호여단 박주용(왼쪽) 상병과 김태진 일병, 이병국 병장은 지난 4일 전역했다. 사진 부대 제공



혼잡한 지하철 내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몰카범’을 현장에서 붙잡은 용감한 해병대원들, 그 주인공은 해병대2사단 백호여단 이병국 병장, 박주용 상병, 김태진 일병. 

이들은 지난달 25일 휴가중 집으로 가는 공항철도에서 한 여성의 비명을 듣게 됐고 곧바로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세 해병대원은 겁에 질린 여성으로부터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이 자신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는 주장을 들었다. 

이에 해당 남성에게 휴대전화를 확인해도 괜찮을지 묻고 사진첩을 확인,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들을 발견했다. 범죄가 발각된 남성은 휴대전화를 되찾기 위해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세 해병대원은 이를 제압해 결국 남성을 경찰에 인계했다. 이들의 선행은 당시 피해 여성이 해병대원들에게 직접 감사 메시지를 보내오면서 알려졌다.

박 상병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위기상황에 놓인 여성을 도운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또다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주저하지 않고 나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