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도(중장) 해병대사령관 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이 주관한 이번 기념행사는 사령부 전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부대 약사보고, 축하전문 낭독, 표창 수여, 명예해병 임명, 사령관 훈시, 전승 결의문 제창 순서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 2010년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을 계기로 서북도서의 안정적 방어를 위해 육·해·공군 합동참모로 구성된 최초의 합동군 작전사령부로 2011년 창설됐으며 부대 창설 이후 신형무기체계 도입 등을 추진한 결과 서북도서 방어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서북도서의 평화는 국민이 우리 군을 믿기에 지켜진다”며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임무가 우리에게 맡겨졌다는 책임감으로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방사 참모단과 예하 서북도서 부대가 참가한 가운데 지휘통제기구 훈련도 실시됐으며. 또한 전 화생방과장 신충인 육군중령과 전 백령도 111항공대장 김보성 육군중령이 명예해병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