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선봉여단이 참여형 교육으로 정신전력과 전우애를 동시에 함양하고 있다.

부대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부대 공보정훈실 주도 아래 2박 3일 일정의 ‘참여형 반기 집중정신전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신세대 장병들의 성향과 효과적인 교육방안을 고려해 좌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특히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분·소대 단위별로 팀을 편성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정신전력 강화는 물론 전우 간 단결력과 협동심, 전우애도 함께 배양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교육 첫날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그려보기’로 각 팀의 팀원들은 서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이미지에 대해 토의하고 이를 2절지 크기 백지 위에 그려냈다. 장병들은 6·25전쟁과 남북통일, 한류 문화 등의 다양한 주제로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했다.

이튿날에는 공보정훈과장의 진행에 따라 국가관·안보관·군인정신과 해병대 정체성에 관한 ‘골든벨 퀴즈대회’와 유명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의 형식에 퀴즈풀이 대결을 결합한 ‘정신전력 보드게임’이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해병대 핵심가치인 ‘충성·명예·도전’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표하는 ‘해병대 핵심가치 발표대회’가 이어졌다. 그 결과 전장에서 꽃피운 충성심과 전우애를 뮤지컬로 표현한 화기중대의 ‘화기愛愛 팀’이 최우수 소대로 선정됐다.

교육에 참여한 김용민 상병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교육으로 재미있었고, 소대별 단합 활동을 통해 전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방일보 조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