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마린온 순직자 2주기 추모행사 실시

by 운영자 posted Jul 19,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마린온.jpg


해병대사령관.jpg

17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열린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장병 2주기 추모행사에서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해병대 제공>


해병대1사단은 17일 부대 내 마린온 순직자 위령탑에서 마린온 순직자 2주기 추모행사를 실시했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 행사에는 순직자 유가족과 지역 기관장, 국회의원, 각급 부대 지휘관 및 장병 등 180여 명이 참석해 순직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추모행사는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항공단 추진경과 영상 시청, 해병대사령관 추모사, 유가족 대표 추모사, 헌정공연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위령탑을 참배하고 해병대 역사관에 마련된 ‘마린온 영웅들’ 부스에서 애도의 시간을 가졌고 유가족들은 대전 현충원을 찾아 순직 장병 묘역을 참배했다.  또한 이번 추모행사에는 2년 전 마린온 사고에서 부상했던 1항공대대 김용순 상사도 참석하여 전우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추모사에서 “지난 2년간 우리 해병대 장병들은 5명의 순직 장병들이 품었던 큰 꿈을 새기며 더 튼튼한 날개로 날아오를 것을 다짐했다”며 “안전하고 강한 해병대 항공단 건설을 위해 중단없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은 추락 사고 이후 올해 4월까지 4단계에 걸친 작전준비를 통해 임무 수행능력 및 전력화 평가를 완료하고, 지난 6월 8일 작전비행을 재개했으며 내년 해병대 항공단 창설로 해병대의 숙원인 공지기동해병대로서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2018년 7월 17일 포항 남구 포항비행장 활주로에서 시험비행에 나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이륙 직후 주로터(주회전날개) 분리로 지상에 충돌했다. 이로 인해 헬기에 불이 나 탑승 장병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해병대는 순직 장병 5명에게 1계급 특별진급을 추서했고 보훈처는 2018년 9월 이들을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