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병대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반기 항공단 창설 추진평가회의에서 이승도(왼쪽 넷째) 해병대사령관과 관계관들이 항공단 창설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는 20일 사령부 중회의실에서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주관하에 해병대사령부 지휘부 및 주요 처·실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에 예정된 해병대 항공단 창설의 체계적 준비를 위한 전반기 항공단 창설 추진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전반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항공단 창설 기본계획 소개, 분야별 추진과제 추진현황 발표, 후반기 항공단 창설 업무 추진중점 보고 및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전력확보, 교리, 구조·편성, 교육훈련, 무기·장비·물자, 인적자원, 시설 등 7개 분야의 총 37개 세부과제에 대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전력확보 분야에서 관계관들은 항공단 창설의 핵심인 상륙기동헬기 확보 및 상륙공격헬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륙기동헬기는 현재 10여 대를 도입해 포항·김포지역에서 정상 운용 중이며 1단계로 2023년까지 매년 4~6대씩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이후 2단계로 상륙공격헬기를 도입해 해병대 항공작전의 완전성을 갖추기로 했다.
교육훈련 분야에서는 육군항공작전사령부와 교류 및 협력을 활성화하고 항공 인력에 대한 양성 보수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해 임무수행능력을 강화하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인적자원 분야는 항공전력 도입과 연계해 안전하고 강한 항공대 건설을 선도할 조종사 50여 명과 정비사 60여 명을 양성해 임무수행 중이라고 진단하고, 항공병과 인력 및 인사관리체계를 정립했다.
항공기지 건설은 민·관·군 상생협의회를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여건 속에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 중으로 평가했다.
특히 미 해병대 항공부대와의 교류로 해병대 항공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전반기 추진평가를 통해 후반기 추진과제를 쉼 없이 진행키로 뜻을 모았다.
이 해병대사령관은 “명실상부한 한국적 공지기동해병대를 완성하기 위해 항공단을 창설하는 그날까지 중단없이 힘차게 매진하자”고 관계관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