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9여단 포병대가 포항 사격훈련장에서 105㎜ 견인포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해병대9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경북 포항에 위치한 사격훈련장에서 장거리 부대 이동 및 사격능력 극대화를 위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예하부대 지휘관을 비롯한 9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K-201, 60㎜ 박격포, 105㎜ 견인포 등 여단에서 운용하는 포병 및 공용화기를 투입해 진행되고 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9여단은 견인포 등 다양한 장비를 함정에 탑재하고 결박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각자 해야 할 임무를 숙지하고, 반복 숙달 훈련으로 훈련 환경 변화에도 완벽히 전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적용해 장비와 사격장을 소독하고 마스크를 착용했다.
훈련은 약 400㎞ 떨어진 사격장으로 전개하기 위한 병력과 장비의 기동으로 시작됐다.
여단은 부대 전개계획(MDP·Marine Deployment Program)을 적용해 장비와 병력을 상륙함정에 탑재하고, 육지로 수송해 장거리 기동능력 향상을 꾀했다. 이어 사격장에서는 포병 및 공용화기 사격 기량을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특히 사격 전 비사격훈련, 조준 감사, 화포기술검사, 탄약 안전상태 검사를 실시하고, 사격 중 안전 점검과 절차 숙지 상태 점검으로 완벽한 사격훈련을 위한 기본을 닦았다.
훈련에 참가한 이현민(중령) 93대대장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유사시 어디서라도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능력을 높였다”며 “정확한 사격 능력으로 부대 작전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