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지난 15일부터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에서 1사단 신속기동부대 장병 380여 명과 K10 제독차,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파손된 시설과 침수 농가 복구 지원,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장병들은 작업 투입 전 온열 손상 예방과 안전성 평가, 위험예지 훈련을 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개인 소독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승도 사령관은 “수해로 실의에 빠진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해병대는 국가와 국민이 힘들고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앞장선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이어 현장 지휘관들에게 “높은 기온 속에서 장병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작업을 지원할 것”을 당부한 뒤 전 장병에게 쿨타월을 전달했다.
수해를 입은 구례군민들도 해병대 장병들의 복구지원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고 이날 SK네트웍스는 대민지원에 참여한 장병들에게 빵 600여 개를 포함한 간식을 보내 피해복구지원에 힘을 보탰다.